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 중인 팰리스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포르투갈의 신성 펠리스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펠리스를 노리는 구단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포르투갈 1부 리그 벤피카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펠리스가 지난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포르투갈 태생의 만 19세 펠리스는 포르투 유스팀 등을 거쳐 2015년 벤피카에 합류했으며 이번 시즌 벤피카 1군으로 승격해 지난해 8월 1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데뷔 전부터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던 펠리스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과 함께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번 시즌 총 32경기에서 12골을 넣고 도움 6개를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도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AC밀란, 독일 도르트문트까지 유수 구단들이 그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펠리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벤피카에 1억2천만 유로(약 1천540억원) 이상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ESPN은 펠리스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쏟아지는 관심에도 펠리스는 일단 현재 팀에 집중하겠다며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스페인 일간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벤피카만 생각하고 있다. 시즌 막판이고 우승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펠리스는 "내 꿈은 언제나 큰 팀에서 큰 대회에 나서는 것이지만 지금 벤피카에서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펠리스는 우크라이나,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성인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호날두(유벤투스) 역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합류했기 때문에 호날두와 '제2의 호날두'의 만남도 성사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