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홍보관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더피알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은 견본주택 개관 전 사전 홍보관을 열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분양물량이 단기간에 쏟아지는 만큼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실수요자들을 잡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사전홍보관을 통해 예비 청약자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봄철 분양 성수기의 경우 아파트 공급이 몰리면서 사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전국에서 8만19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전년 동기(6만2648가구) 대비 2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보다 복잡해진 청약제도의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사전홍보관 운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홍보관에 대한 호응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 청약자로서도 견본주택 정식 개관 전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청약 접수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개관하는 견본주택과 달리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청약을 고려할 수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는 “사전홍보관 운영을 통해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견본주택 오픈 시 집객은 물론 청약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달 사전 홍보관을 운영 중인 주요 단지.

㈜한양이 이달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 예정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은 두 곳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홍보관은 동대문구 전농1동 648-1에 위치하며, 강남홍보관은 강남구 역삼동 701-1 역삼아르누보시티 2층에 있다. 단지는 최고 59층 192m, 전용면적 84~162㎡,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남양주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이달 공급한다. 분양에 앞서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77-7번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남양주 진접지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 시티는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다.

대림산업이 이달 고양시에 내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사전 홍보관을 열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0·84㎡, 552가구다. 단지 앞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자리 잡고 있다.

지방의 경우, 삼성물산이 20일 부산 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짓는 ‘래미안’ 아파트가 사전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홍보관은 동래구 중앙대로 1381번길 3 성은빌딩 1층에 위치하며, 분양은 5월로 예정돼 있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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