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음식 배달원을 위한 기금으로 2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가 기부했다.

18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20억원 기부금은 김 대표 뜻에 따라 음식 배달 중 불의의 사고를 입은 외식업 종사 라이더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사랑의열매는 의료기관내 의료사회복지 분야와 업무 연계를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원·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김봉진 대표와 예종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배달의민족 류진 홍보이사, 그리고 ‘관점 디자이너’이자 우아한형제들 등 여러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자문역으로 활동하는 PYH 박용후 대표도 함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안전한 배달 문화와 라이더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매년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벌이고, 업계 최고 수준 ‘라이더 보험’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륜차 종합보험’에 ‘오토바이 운전자 상해보험’을 추가하는 등 적용 범위를 대폭 넓히고 보장 금액도 높였다.

음식 주문 중개에 더해 배달까지 해 주는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는 모든 라이더에게 100% 산재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월급제로 고용된 라이더는 4대보험 혜택까지 보장받는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20억원 이번 라이더 지원 기금은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일하는 라이더뿐 아니라 전국 외식업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김 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중 하나인 보험조차 들기 어려운 처지에서 음식 배달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입은 라이더 분들께 치료비와 생활안정 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나 힘이 돼 드리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음식 배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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