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제시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조감도.(사진=세종시 제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18일, 대한축구협회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후보도시 선정’과 관련한 2차 심사인 프레젠테이션을 치뤘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프레젠테이션(PT) 심사장에서 열린 이번 2차 심사에서, 후보 지자체들의 유사 사업 추진 경험과 함께 정부 등 상위 단체의 지원 유도 방안 등에 대한 중점적인 평가와 함께, 부지 확보 계획과 지원 계획, 기반시설, 토목, 건물 등 시설물 지원 계획, 완공 후 운영 지원 계획, 부지 내 지장물 등에 대해 심사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이강진 정무부시장을 대표로 행정, 법률 등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013년 천명한 ‘비전 해트트릭 2033’, 즉 축구를 사랑하는 모두가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축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적극 설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종시야말로 대한축구협회가 필요로 하는 조건과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2시간 내에 도달 가능한 접근성 ▲거의 모든 정부부처가 자리하고 있어 정부와의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점 ▲즉시 개발이 가능한 부지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점 ▲시민을 비롯한 시, 의회, 교육청 등이 함께 하는 뜨거운 유치 열기 ▲시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등에서 정확하게 부합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열린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세종시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모습(사진=세종시 제공)

이미 지난 7일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세종시 유치 결의대회’에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에는 젊은 인재 pool이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창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참샘초 여자축구부와 고려대 여자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국토발전에서 균형발전이 필요하듯 축구에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박지성, 손흥민과 같은 체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하기 위해선 수도권 뿐 아니라 어디서든 공을 찰 수 있는 균형잡힌 축구시설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가 제공하는 부지 역시 대한축구협회가 바라는 자산가치의 측면에서도 세종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중으로 5개 도시를 선정해 4월 초까지 현장 실사를 마치고, 4월 중순 쯤 3개 도시를 우선협상도시로 선정해 협상에 들어간 후, 최종 선정 도시와 6월 중에 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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