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레인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스테이지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사진=트위치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1에서 애틀랜타가 광저우와 댈러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전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1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애틀랜타가 휴스턴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마지막 플레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1경기 필라델피아 vs 파리, 2경기 워싱턴 vs 플로리다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영향이 없었다. 휴스턴과 애틀랜타가 맞붙은 3경기, 그리고 광저우 차지와 밴쿠버 타이탄즈가 격돌한 4경기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8팀이 최종 결정됐다.

스테이지 1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와 광저우는 6경기 3승 3패로 동률이었다. 애틀랜타 득실차는 +4, 광저우는 +3. 애틀랜타와 광저우는 1승을 추가하면 댈러스(4승 3패 득실차 0점)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했다.

먼저 웃은 것은 애틀랜타였다. 휴스턴과 맞붙은 3경기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애틀랜타는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이어 리알토에서 벌어진 호위전까지 3:2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전날인 17일 청두 헌터즈에 발목을 잡혔던 애틀랜타는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4경기에서 광저우는 이미 6승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은 밴쿠버에 세트스코어 4:0으로 패하며 스테이지 2를 기약하게 됐다. 광저우는 득실차에서 점수를 잃더라도 밴쿠버를 잡아야 PO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세트 마지막 쟁탈전에서 5:6 전투를 밀리며 점수를 내준 광저우는 2세트도 내주며 흔들렸고, 3세트에서는 밴쿠버에 94초만에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광저우는 4세트 도합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경기에 승리한 밴쿠버는 7전 전승, 득실차 +16점으로 뉴욕 엑셀시어를 밀어내고 스테이지 1위를 차지했다. 전원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밴쿠버와 뉴욕은 각각 태평양 디비전, 대서양 디비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

22일 열리는 8강전에서 밴쿠버는 마지막 PO 티켓을 쥔 애틀랜타와 만나고, 뉴욕은 8번 시드 보스턴 업라이징과 맞붙는다. 밴쿠버와 애틀랜타는 시즌 첫 맞대결이고, 뉴욕은 보스턴과 1주차 첫날 경기에서 격돌해 뉴욕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2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결승전은 4선승제로 진행된다.

PO에서 가장 주목할 팀은 토론토 디파이언트다. 스테이지 1 5승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토론토는 로스터가 20개 팀 중 가장 적은 8명이다. 컨텐더스에서 리그로 승격한 다른 팀과 달리 토론토는 과소평가되던 선수들이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토론토는 23일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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