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성주·군위 과채류 농가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 들어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수경)가 의회 회기 중에도 불구하고 현장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07회 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성주 참외스마트팜농가, 대구경북능금농협가공장을 비롯한 과채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주요 사업장들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목)은 성주군의 참외 스마트팜 농가와 저급과 수매장을 방문해 참외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참외생산을 위한 첨단시설 지원과 참외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심도 깊은 토론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외 생산 농업인들과 수매장 관계자들은 농촌인력 부족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면서 참외 가격 안정에 대한 경북도의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풍년농사에도 참외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오늘 건의한 사항 중 우리 도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농산물 수급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통계·유통·판매분석을 위한 빅데이타 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하였다며 경북도 차원의 참외를 비롯한 과채류의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금)에는 군위 경북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을 방문해 가공과정을 살펴보고 농업인들과 농협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사과 공급과잉에 대비하여 사과가공을 통해 부가가치 제고와 수급조절로 가격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지난해에는 양파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가격이 하락해 많은 농업인들이 애로를 겪는 상황에서 군위능금농협가공공장에서 양파가공을 해 판매해줌으로써 농가 소득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수경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을 통해 얻은 다양한 현장의견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도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도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들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일선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