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총 19대의 운반 전용 로봇이 초속 3.1m로 쉼 없이 움직여 실시간으로 상품의 입출고를 관리한다. <사진=롯데마트>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앱으로 주문한 제품을 7분 안에 포장할 수 있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선보였다.

롯데슈퍼가 18일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오픈하고 정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센터는 온라인 전용 배송 시스템에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수대로, 안양판교로 등 5개 주요 도로가 인접한 교통 요지인 의왕시에 세워졌다. 전용면적 602평(1990㎡), 영업면적 456평(1507㎡) 규모로 로봇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찾아 처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오토 프레시는 기존 롯데슈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 대비 출하 가능 규모와 피킹(상품 선별 후 배송 바구니까지 담는 과정) 건수가 두 배 이상 효율을 낼 수 있어 근무 인원 증가 없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배송을 처리 할 수 있어 롯데슈퍼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효율 창고관리 시스템인 GTP(Goods-To-Person) 피킹 시스템을 이용해 센터에 있는 로봇과 피킹 작업자가 협업해 주문처리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증대와 주문처리 정확도 향상, 기존 센터 대비 저장공간 확대 등 집약적 관리에 유리하도록 설계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르웨이의 물류전문 업체인 하테랜드사에서 개발 하고, 유럽 온라인마켓의 강자인 오카도(OKADO)사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소형 상품 저장 및 관리에 유리할 수 있도록 슈퍼마켓에 맞춤한 물류센터로 설계했다.

총 3000여개의 상온상품이 약 7200개의 상품 보관 상자(Bin)에 나뉘어 있으며, 총 19대의 운반 전용 로봇이 초속 3.1m로 쉼 없이 움직여 실시간으로 상품의 입출고를 관리하고 있다.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수대로, 안양판교로 등 5개 주요 도로가 인접한 교통 요지인 의왕시에 세워졌다. <사진=롯데슈퍼>

롯데슈퍼 모바일앱(롯데프레시앱) 또는 롯데e슈퍼로 주문 받는 즉시 센터 안에 있는 로봇이 1차로 상온상품을 바구니(Port)에 담은 후 컨베이어벨트 라인에 실으면 냉동 상품과 신선상품, 대형상품이 순차적으로 바구니에 담기며 포장대로 이동, 포장 및 검수 후 배송된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쇼핑 사업 성장세에 따른 기존 오프라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온라인 주문량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오토프레시 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이번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 오픈을 통해 의왕, 군포, 수원, 안양, 안산 일부 등 경기도 남쪽 권역 약 17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슈퍼는 스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오토프레시를 2019년 연간 4개 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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