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영식 집배원.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6년간 지역의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꾸준히 보살피는 집배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사고지역을 수시로 살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만6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2018년도 집배원 연도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명영식(43) 고흥우체국 집배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집배원 연도대상’은 전국 집배원을 대상으로 우편배달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고객감동 실현한 집배원을 선발하는 상이다.

명 집배원은 2003년부터 집배원 생활을 시작했다. 우편배달 뿐 아니라 2013년부터 10여 가구에 집수리 봉사활동, 연말연시 김장김치 나눔행사, 지역사회 요양원 청소, 사회복지회관 위문활동 등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꾸준히 보살피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사고위험지역을 수시로 정비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베풀고 있다.

또 명 집배원은 평소 지역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본인이 몸소 느낀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위험사항을 제보하는 등 지역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 입구 도로변에 오래된 시멘트 맨홀이 파손돼 방치된 것을 배달 중 발견하고 안전신문고에 제보해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명 집배원은 대상 소감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 쑥스러우면서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함께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주신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마음을 되새기며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도 집배원 연도대상’에는 대상 명영식 집배원을 비롯해 금상에 최종성(인천)·정용훈(서대전) 집배원, 은상에 이남구(성남)·오병철(광양목성)·최종은(강릉), 동상에 정병우(서울광진)·민경주(남울산)·구정회(대구수성)·배진호(전주) 등 총 10명의 집배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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