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A조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18·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9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둘은 지난 1월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각각 남녀부 1, 2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도전하는 차준환은 지난해 평창 올림픽 남자싱글에서 15위에 오르며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는 이번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동메달에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263.49점을 찍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동계체전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훈련지인 캐나다로 떠난 차준환은 새로운 부츠를 장착하고 적응 훈련에 매진했다.

차준환은 16일 귀국해 발목 등 평소 좋지 않은 부위의 치료를 받은 뒤 17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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