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4분 왕십리역을 출발한 서울 지하철 분당선이 선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발 수원방면 열차가 45분여 동안 선로에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분당선에서만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사고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5일 분당선 왕십리발 죽전행 K6135 열차가 이날 오전 11시4분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사이에서 갑자기 동력을 잃으며 멈췄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과 동시에 구원용 열차를 보내 고장열차와 연결시켜 서울숲역에서 승객 하차를 유도했고 뒤이어 오는 열차에 승객을 탑승시키면서 운행 재개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승객 190여명은 한동안 열차 안에 갇혀 불안에 떨었다.

이 여파로 분당선 하행선도 약 45분여 동안 운행되지 않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 8일과 10일에도 분당선 열차가 고장나 멈춰서는 등 최근 사고가 잦아지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14일 7호선 동반산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이라 즉각적인 정비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코레일은 사고 조치를 마치는 대로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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