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봉산역 근처 터널에서 7호선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119구조대가 출동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4일 오후 7시 22분께 지하철 7호선 열차가 도봉산역으로 이어지는 터널에서 탈선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수락산역에서 출발한 장암행 열차가 도봉산역 진입 전 약 400m 지점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가 터널 중간에 멈춰서며 승객 290여명이 전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9 구급대는 터널에 멈춰 선 열차에서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도봉산역 방면으로 대피시켰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오후 7시56분쯤 모든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공사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수락산역부터 장암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그 외 구간에서는 열차가 서행 운행 중이다. 현재 지하철 7호선은 수락산역~부평구청역 열차만 운행 중이다. 장암에서 부평구청으로 향하는 하행선도 지연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아직 차량이 터널 내부에 놓여있는 상황이라 운행이 재개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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