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 부산서 공개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수소 사회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를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부산시는 이날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를 시작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자동차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집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구현한 것이다. 특히 수소 전기차가 이동 수단을 뛰어 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수소 사회가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광주, 울산, 창원 등에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1을 운영한 바 있다.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는 그린 존(Green Zone), 클린 존(Clean Zone), 키즈 존(Kids Zone), 익스피리언스 존(Experience Zone)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체험을 유도했다.

그린 존은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재배한 방울토마토, 상추, 블루세이지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라이브 팜(Live Farm)'을 선보였으며 클린 존은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을 보여준다.

키즈 존은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다시 운영하며,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지막 익스피리언스 존은 수소차 넥쏘의 전력 발전 모습 등을 비롯해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충전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