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컴백 앞두고 마약 논란 정면 대응 “ADD 투병 탓”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박봄(35)이 자신을 둘러싼마약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박봄과 관련한 일련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 듯해 입장을 먼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Adderall)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밀반입 등 표현으로 언급되고 있다”며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미국 FDA가 정식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본인은 현재까지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봄 마약류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봄이 앓고 있는 주의력 결핍증(ADD, Attention Deficit Disorder)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여기에 금방 주위가 산만해지면서 충동성·과잉행동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