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카>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서 SUV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중고차 기업 K카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에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판매량의 25.3%를 차지한 모델이 SUV 및 RV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수치로 국산 SUV·RV는 기아자동차가 3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현대차 27.2%, 쌍용차 16.5%로 조사됐다. 수입차는 벤츠 11.3%, 지프 10.1%, 포드 9.9%의 순서로 나타냈다.

<사진=K카>

모델별로 살펴보면 기아차 올 뉴 카니발이 지난 두 달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 1위를 기록한 벤츠는 GLA, GLC, GLK 등 다양한 라인업에 판매량이 분포되며 포드 익스플로러에 단일판매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외에도 국산차는 기아 올 뉴 쏘렌토, 현대 싼타페 DM, 르노삼성 QM3, 기아 스포티지R 순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뉴 티구안,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 RAV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K카에서 ‘맞교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타던 차를 팔고 새로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중 32.3%가 SUV·RV를 선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 1-2월 K카에서 거래된 SUV·RV 중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비중이 81.6%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이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카 박지원 영업부문장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신차 SUV 출시 소식이 많은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받아 계속해서 SUV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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