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응급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씨유메디칼(대표 나학록)이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8일 총 50억원의 전환사채 납입을 완료했고, 조달된 자금은 자회사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을 통해 중국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 투자에 사용한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2000만위안(약 34억원)을 투자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한다.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는 의료용 수술로봇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은 쯔보커쯔싱로봇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중간의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 미국이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용 로봇시장에서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씨유메디칼의 주력 분야인 응급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한편, 자회사 씨유헬스케어의 MSO(병원경영지원서비스) 사업에 전문성을 더해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쯔보커쯔싱로봇유한회사’가 개발하는 의료용 수술로봇의 주요 부품 및 소모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또한 투자회사의 중국 내 병원, 의료 유통망을 활용해 CFDA(식품의약품관리총국) 위생허가 취득을 완료한 당사의 심장충격기를 포함해 전 제품의 중국 영업까지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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