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여영국 선거캠프>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여영국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영국 청년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과 함께,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창원’을 위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창원의 젊은 인구가 줄고 있다. 2018년 창원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15년~17년)창원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청년(15~34세) 인구는 79,077명인데 비해 전입 인구는 63,621명이었다.

순감 15,456명으로 연간 5,000명 넘게 줄어드는 셈이다. 여영국 후보가 ‘청년이 머무는 젊은 창원’을 공약한 이유이다.

여영국 후보는 “창원의 젊은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가 직업(43.9%), 가족(22.3%), 주택(15.7%) 순이고, 또 청년들이 저출산의 주된 요인을 ‘경제침체 및 직장 불안정’(24.9%)과 ‘자녀양육부담’(24.1%)으로 들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청년 일자리, 경제문제가 저출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영국 후보는 “창원 청년의 전출 이유의 3위가 주택 문제”이고, “창원의 청년가구 절반인 49.6%는 1인 가구이다. 그만큼 1인 주택의 주거비 문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 청년들의 평균 월세는 수도나 전기요금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비용만 35.6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여영국 후보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창원’을 위해 ▲ 창원 제조업혁신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충 ▲청년 사회상속제 도입 ▲청년 주택·주거비 지원 확대 ▲사병월급 62만 9천으로 인상 ▲공직 선거 투표권 18세로 인하(교육감선거 16세)를 공약했다.

여영국 후보는 창원기계공고·창원대학교·재료연구원·창원산단을 연결하는 ’제조업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인재양성, 연구, 취업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여영국 후보는 “창원대학교를 대한민국의 MIT 수준의 공학전문 대학원 대학으로 집중투자 육성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인력과 창원산단 전문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창원기계공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창원의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취업 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헸다.

여영국 후보는 “독일, 일본, 중국의 소재연구기구들 모두 1,000명 이상의 젊은 연구인력과 연간 1,800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제조업혁신 클러스터’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현재의 재료연구소를 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법안을 2017년 대표발의했다.

다음으로 여영국 후보는 “청년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불공정이다”고 지적하며 “모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상속증여세를 재원으로 만 19세 이상 청년에게 1천만원 이상 배당하는 ‘청년사회상속제(심상정의원 대표발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영국 후보는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법에 규정되어 있는 ‘최저주거 기준’을 개정하고, 청년들을 위한 1인 가구 맞춤형 소형임대주택,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창원시의 청년주거비 지원사업 대상과 규모의 확대를 통해 청년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여영국 후보는 “청년들에게 더 이상 애국 페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 40%까지 인상하는 군인보수법 개정안(김종대의원 대표 발의)을 통과시켜 청년들의 군복무에 대한 최소한의 국가적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2019년 병장 월급은 40만 5,700원으로 최저임금 월 기준 157만 3,770원의 25.77% 수준이다. 김종대 의원 발의 법안에 따르면 2019년 최저임금 40%는 62만 9천원이다.

마지막으로 여영국 후보는 “청년정책은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공직선거 선거권과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교육감 선거 선거권은 만 16세까지 하향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영국 후보는 “도의원 시절 청년기본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제정했던 그 마음으로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디딤돌과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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