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테리어 최고 인기 검색어는 ‘주방’…상위 10개 중 30%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집닥이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검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집닥은 기존 서비스와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동안 고객이 선호하는 키워드 총 124만개를 분석했다.

주거 인테리어 관련 최고 인기 검색어는 ‘주방’으로 나타났다. 주방 키워드는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최다 검색량을 기록했고, 고객 상담 데이터에서도 주방 시공 문의 건수가 같은 기간 1.5배 이상으로 많았다. 여름·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마무리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 인테리어 관련 최고 인기 검색어는 ‘카페’로 나타났다. 카페는 조사기간 동안 전체 상업 인테리어 검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용도별 구분에서는 ‘사무실’과 ‘미용실’이 뒤를 이었다.

색상 관련 검색어 부문에서는 화이트(1만1299건), 그레이(8823건), 블랙(7143건), 블루(373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를 포함한 제품 교체 주기가 긴 고관여 품목일수록 상대적으로 무난한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2018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테리어와 같은 고관여 제품 중 하나인 자동차 역시 무채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집닥 기업부설연구소는 월 6000여건 견적문의와 고객 검색 키워드, 상담 내역 등을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