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방영된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지코가 출연해 '황금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네이버캐스트 캡처>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가수 정준영이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언급된 ‘정준영 황금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 황금폰’은 가수 지코가 3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했던 것이다.

12일 네이버TV에서는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지난 2016년 2월 올린 ‘지코,정준영 - 서로의 여자관계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생수 순위 13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은 이날 새벽 한때 재생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코는 이 영상에서 정준영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시저만 따로 하는 휴대전화가 따로 있다고 폭로해 정준영을 당황하게 했다. 지코는 “원래 정준영에겐 ‘황금폰’이라고 정식으로 쓰는 휴대폰이 아닌 메신저만 하는 휴대폰이 있다.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여성 분들이 있다”라고 공개했다.

이에 정준영은 “지코도 저희 집에 오면 황금폰부터 찾는다. 침대에 누워서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했다.

당시 많은 네티즌들은 정준영의 ‘황금폰’이 이번 성추문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또 정준영과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일부 연예인들이 해당 영상을 돌려봤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들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잠잠해진 바 있다. 

하지만 전일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다른 가수들과 함께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정준영 뿐만 아니라 가수 이모씨와 용준형 등도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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