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빅뱅 승리(이승현‧29)가 11일 오후 5시경 자신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승리는 현재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 의혹 및 마약과 경찰유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혼자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역적’이란 표현으로 “성의 없다”는 비판 댓글을 게재하거나 “몰카 카톡 같이한 연예인도 은퇴해라”고 언급했다. 인스타그램에 달린 일부 댓글들이 지워지고 있어 누군가 삭제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승리의 돌연 탈퇴로 빅뱅 완전체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지며 팬들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승리를 제외한 빅뱅 멤버 태양, 지디, 대성, 탑 등은 군복무 중이다.

<승리 SNS 입장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