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부는 올해 북한과 2020도쿄올림픽 공동 출전을 본격 준비한다. 외국인 방한 관광객 1800만명을 유치하고, 국내관광 재도약을 도모한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확대해 160만명에게 1인당 8만원씩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채택해 11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올해 업무계획 비전을 ‘사람이 있는 문화, 함께 행복한 문화국가’로 선정했다. 2018년도에 중장기계획으로 수립한 ‘문화비전2030’ 비전 ‘사람이 있는 문화’와 국정 목표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바탕으로 도출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분야 1조8853억원 △체육 분야 1조4647억원 △관광 분야 1조4140억 원 △콘텐츠 분야 8292억 원 △기타 3303억 원 등 총 5조9233억 원을 투입해 업무계획의 주요 과제들을 추진한다.

2019년 목표는 국민이 △문화예술 관람률 83% △1인당 국내여행 일수 14일 △생활체육 참여율 64% △문화기반시설 2837개, 공공체육시설 2만8340개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 콘텐츠 수출 81억 달러 △방한 관광객 규모 1800만 명 등 성과 창출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문체부 업무계획은 ‘평화’, ‘포용’, ‘공정’, ‘혁신’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4개 목표, 11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첫째 평화는 남북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여자농구・여자하키・조정・유도 등의 단일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예선전부터 함께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나가는 등 2020도쿄올림픽 공동 출전을 준비한다. 아울러 2032올림픽 공동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남북 양측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상호 참가하도록 하며 주요하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을 초청할 계획이다. 태권도 합동 공연, 공연・미술 등 문화 교류 등을 지속한다. 관광 분야 협력 재개는 정치 외교 상황을 고려해 차분하게 준비해나간다. 우선 폐군사시설을 활용한 예술행사나 평화관광열차 시범 운영 등 평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평화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둘째 평화는 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을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과 시설을 지원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기존 연 7만원에서 올해 8만원으로 인상한다. 저소득층 유아・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은 1인당 월 8만 원, 연간 지원기간 6개월을 7개월로 확대한다.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 5000여명을 새로 도입한다.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 가정 초·중·고교 학생선수에게 장학금을 새롭게 2300여 명 지원한다.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30개소 신설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셋째 공정은 창작시장 공정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체육계 비리를 근절하는 등 문화 일터를 공정하게 바꾼다.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 보장에 관한 법률’,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에 대한 조사권 신설 등 정부 관리감독을 강화해 창작시장과 산업 전반에 공정성 기반을 마련한다.

창작활동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85억원 규모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해 일반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예술인들에게 소액생활자금 등 융자를 시행한다. 학교예술강사들에게 급식비 월 7만 원을 새로 지급한다. 공연예술단체 중장기 창작활동지원사업을 도입해 연간 최대 2억원, 총 55억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찾아가는 청년예술가 활동 200팀, 전시해설사 80명, 예비전속작가제 80명 등 다양한 창작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체육계 비리를 조사하고, 근절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 스포츠혁신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올해 2월 출범해 운영 중이며 실태조사,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체육계 비리 전담 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성)폭력 등으로 형 확정 시 지도자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등 제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넷째 혁신은 콘텐츠 분야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콘텐츠・관광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돕는다.

실감형 콘텐츠 등 콘텐츠 분야 신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실감형 콘텐츠 시장을 육성할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시범사업으로 고구려벽화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을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하여 20여개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박물관 등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혁신적 관광기업 육성, 방한관광시장 재도약 등을 통해 관광시장을 활성화한다. 관광벤처기업 115개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108개 발굴, 관광안내업 도입, 지역관광지원센터 신설 1개소, 지역관광 혁신프로젝트 5개 등을 통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 대상자 수를 8만 명으로 대폭 늘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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