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팀 '맥스틸(Maxtill)'.<사진=유튜브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9일 펍지 코리아 리그(PKL) 2019 1페이즈 4주차 3경기가 열린다. B그룹과 C그룹 16개팀이 격돌하는 가운데 총점 140점에 못 미치는 하위 팀들이 강등 위기에 빠졌다.

하루 4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각 팀은 킬포인트(적 사살 숫자)와 랭킹포인트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소위 ‘치킨을 뜯어먹을’ 정도로 랭킹포인트를 얻어도 킬포인트를 많이 얻지못하면 높은 점소를 모으기 어려워 상위권 유지가 힘들다. 전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팀이 다음 라운드 초기에 셧아웃되는 현상도 잦아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랭킹 변화폭이 크다.

현재 1위인 디토네이터는 28라운드 260점으로 라운드당 평균 9.2점을 얻고 있다. 반면 97점으로 최하위인 맥스틸은 라운드당 3.4점밖에 얻지 못했다. 맥스틸은 4주차 2일 경기 3라운드에서 최종 2팀이 남은 가운데 분전했지만 개활지에서 달려드는 SKT의 돌격을 버티지 못하고 치킨을 내주고 말았다.

1페이즈가 끝나면 리그 24팀 중 하위 4팀은 컨텐더스(PKC)로 강등되고, PKC 상위 4팀이 PKL로 승격하며 자리를 바꾸게 된다. 맥스틸을 포함해 하위에 처져 있는 ‘라베가(LavegaA)’, ‘세스티(Cesti)’, ‘그리핀 화이트(GRFW)’는 총점 130점 미만으로 강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라베가를 비롯한 PKL 하위 4팀을 포함해 총점 140점 미만 팀들은 강등권에 들어 있다.

PKC로 강등되면 3페이즈에 다시 리그로 복귀할 수 있도록 2페이즈에서 선전해야 한다. 리그에 복귀해야 연말에 진행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맥스틸은 경기 후반까지 살아남으면서도 중요한 순간 적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는 결정력을 좀 더 키워야 한다.

컨텐더스 출전 팀 미디어브리지(Mediabridge)는 킬포인트 185점, 총점 279점으로 컨텐더스를 압도하고 있다. 라운드 당 13.9점을 쓸어담고 있는 미디어브리지는 PKL에서 2페이즈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KST(171점), eT(153점) 등이 유력한 리그 승격 대상이다. 현재 좋은 승률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PKC 1~4위 팀이 승격되면 PKL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도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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