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주안댐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준공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한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은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돼 전남 주암댐 일대에 송수관로 62.4㎞와 가압장 3곳을 건설해 함평군 일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하루 2만9000톤의 주암댐 물을 광주광역시 및 전남 함평군 사이에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1만 7천 톤)와 장성군 등 전남 서부권(1만 2천 톤)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남 서부권의 광역상수도는 영광, 함평, 장성, 담양 4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었으나, 물사용량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2017년도에는 댐용수가 고갈되기 직전 상황까지 갔었다.

당시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누수탐사 등을 통해 유수율을 끌어 올렸다. 또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장성댐 등의 여유 물량을 활용하여 제한급수 등의 위기를 극복했다.

이번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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