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로 방향성 제시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이하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는 앞으로 기아차가 선보일 전기차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 모델로 운전자의 감성과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Imagine by KIA’의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코’ 그릴을 새롭게 해석했다.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광활한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22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으며 유리와 다이아몬드 형상이 가미된 스포크 디자인을 사용했다.

기아차는 오버레이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내부에 활용했으며, 탑승자는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Imagine by KIA’는 자동차 바디 타입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뛰어넘어,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감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통해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