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 감독(오른쪽)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9 F/W서울패션위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이달 개최되는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시민 접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패션 축제화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패션을 모티브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패션 관련자들에게는 홍보·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일반 시민들에게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문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한다는 것.

서울디자인재단은 5일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F/W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개최 소식과 프로그램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정구호 총 감독은 "시민 접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패션 축제화를 만들겠다"고 올해 패션위크 운영 목표를 밝혔다.

정 감독은 "그동안 패션위크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 B2B 수주박람회인 만큼 일반 대중이나 언론에는 비교적 노출이 되지 않았다"면서 "매년 운영 전문성이 강화되고 실제 해외 바이어와 계약 성사율이 향상되는 성과가 있었고,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해  시민 대상 홍보효과까지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패션축제화를 위해 10인 19색 올해 유망주 텐소울 팝업, K-패션 잠재력·우수대학생 패션쇼 개최, DDP 내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 감독은 "여러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해외 유명 패션 온라인 숍 YOOX가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 와 컬래버래이션으로 캡슐 컬렉션을 발표하며, 부스도 마련해 직접 신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패션쇼는 DDP 어울림광장 대형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돼 현장감을 높일 것"이라며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 돼 시민들 참여는 물론 세계 사람들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및 패션쇼 다양성을 시도할 것도 강조했다. 패션위크에서는 전문 패션 페어로서 GN_S(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 브랜딩을 강화, 패션쇼 공간 변화로 쇼연출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 해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총 9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그 규모는 역대 최대"라며 "패션잡화 부문 섹션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 패션잡화 1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패션잡화 부문 해외 바이어도 초청해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패션업계와 협업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런던디자이너 코트와일러(Cottweiler) 패션쇼 개최로 디자이너 교류 확대, 실직 구매력 높은 바이어 150명 내외 초청 및 수주상담 기회 확충, 해외 패션 전문가들 참여로 콘텐츠 다양화·전문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해외 저명한 패션 미디어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며 "특히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전 세계 페션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룰루 케네디와 티파니 고도이 참석이 예정돼 있어, 패션에 관심있는 세계 사람들에게도 서울 패션위크 인지도가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멘토링 세미나에서는 세계 패션 명품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총 4명 해외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석한다"며 "현재 패션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이커머스 미래'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다. SS/FW 시즌 연 2회, 3월과 10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최정상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행사다.

서울패션위크는 19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 알림 2관, 살림터 지하 3층에서 33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 기업 브랜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교류 패션쇼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 패션쇼 등 37회 서울컬렉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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