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한국 정부의 은행 결제망 개방 계획으로 신용카드사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 은행권과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 계획은 은행 신용등급에는 긍정적이지만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 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이라며 "대체 결제 서비스와의 경쟁 심화가 카드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무디스는 "한국에서 특히 높은 소비자 지출 분야의 카드사 시장 점유율이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가 국내 카드사에 부여한 신용등급(등급전망)은 신한카드 A2(안정적), 우리카드 A3(안정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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