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하노이 선언’ 무산 가능성…트럼프 단독 기자회견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오찬과 합의문 공동 서명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기대를 모은 ‘하노이 선언’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현재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일찍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후 2시로 변경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후 2시로 예정된 합의문 공동 서명식이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앞당겨져 트럼프 대통령 단독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만큼 하노이 선언 무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장과의 오찬 및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