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와 코레일 광주본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이 28일 광주송정역에서 통일열차 편성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광주 광산구-코레일-투게더광산이 28일 광주송정~도라산 통일열차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올해 ‘남북철도 도로연결 착공식’과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광산구는 한반도 통일과 평화 번영의 단초를 지역에서부터 마련한다는 취지로, 문화 보건 의료 분야 등 남북교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그 첫 단추로, 세 기관은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4월 26일 ‘광주송정역~도라산역 왕복 통일열차 여행’ 추진을 약속했다.

‘통일열차 여행’은 무궁화호 특별열차를 편성, 운행일 오전7시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을 향한다. 열차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통일 강의 등이 열리고, 도라산역에 도착하면 통일토크쇼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등이 이어진다.

나아가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등 DMZ 현장탐방을 실시한 뒤, 밤 11시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는 일정.

세부 행사 프로그램이 확정되는 3월,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해, 약 300명을 최종 탑승자로 선정한다. 참가비용은 8만 1500원 내외로 왕복기차요금과 중석식대, DMZ 시설이용료 등이 여기 포함된다.

현재, 광산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 시민참여로 특별열차 이름을 짓는 ‘통일열차 네이밍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시민 누구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광산구’ 계정에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열어놓은 평화와 통일의 길을 지역민과 지방정부가 더 단단하게 다져가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정책 기조를 오늘 확고히 하고, 기차를 타고 판문점을 넘어 유라시아까지 진출할 내일을 준비하는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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