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을 터트린 설악산 변산바람꽃 모습. <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소공원과 저지대 탐방로변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27일 밝혔다.

변산바람꽃(2월 10일), 복수초(2월 11일), 노루귀(2월 21일) 개화는 매년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설악산의 봄소식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서 저지대 탐방로변에 꽃망울을 터트려 설악산의 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는 지금부터 3월 말까지, 복수초는 4월 초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곧 이어 현호색, 얼레지, 제비꽃 등 대표적인 봄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노회동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바람꽃과 복수초는 작년에 비해 2주 이상 빠르게 개화를 시작했다"며 "이는 올해 2월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2℃ 이상 높아 포근한 날씨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탓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개화할 봄 야생화는 설악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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