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거목 이영하가 별세했다.

이영하는 지난 1970년 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선수로 활약했으며 담낭암으로 향년 63세로 26일 세상을 떠났다.

1970년대를 주름잡던 스피드 스케이팅 이영하 선수는 1976년 고등학교 신분으로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남자 3000m와 5000m를 동시에 우승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 레이크플레시드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세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은퇴까지 한국 신기록을 51차례나 갈아치우며 국내 스피드 스케이팅의 거목으로 자리 잡았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자리로서 스피드 스케이팅과 인연을 이어가며 1991년부터 1994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 그의 지도를 받은 김윤만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26일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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