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를 3단계로 구성한 신규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를 공개했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선전(Hearthstone Masters Qualifier)과 오프라인 행사인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Hearthstone Masters Tour), 최상위 단계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Hearthstone Grandmaster 등 3단계로 구성된다.

대회 참가 첫 단계인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열려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출전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인 배틀파이와 협력해 진행되며,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하스스톤 카드 팩을 보상으로 증정한다. 22일 오전 11시부터 참가 신청 등록이 시작됐고, 첫 번째 토너먼트는 3월 5일(태평양표준시) 시작된다.

오프라인 마스터즈 투어는 출전 자격 범위를 대폭 넓혔다. 온라인 예선전에서 우승하거나 온라인 등급전 예선전에서 4위 이내에 들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온라인 등급전은 월말 성적 기준 상위 200위 이내 플레이어가 초청된다. 

이밖에도 ▲라이선스를 획득한 제3자 주최 토너먼트에서 초청장 확보 ▲이전 마스터즈 투어 최상위 선수 ▲차이나 골드 시리즈에서 출전권 획득 ▲하스스톤 경쟁 점수 최소 120점 확보해 ‘까마귀의 해’ 마무리 등으로 오프라인 마스터즈 투어에 초청될 수 있다.

올해 첫 마스터즈 투어는 6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대회에서 선수들은 스위스 라운드,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를 거쳐 총상금 25만달러를 획득할 수 있고,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올해 하스스톤 기간 한정 e스포츠 묶음 상품을 선보이며, 판매수익 일부가 마스터즈 투어 대회 상금에 분배돼, 총상금은 더 증가할 수 있다.

마스터즈 투어는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개최된다. 시간과 장소는 예선전 시즌 시작 2주 전에 발표된다.

올해 하스스톤 대회에는 스페셜리스트 대회 형식이 사용된다. 선수들은 직업 하나를 선택해 카드 덱을 3개 제출하고, 덱 하나는 기본, 나머지 2개는 2차, 3차 덱으로 지정한다. 경기 1차전은 기본 덱으로 플레이하고, 2차전 이후부터 덱 변경 선택권이 주어진다.

마스터즈 예선전과 등급전 예선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마스터즈 투어는 결승전(5전 3선승제)을 제외하고 3전 2선승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와 시청자 피드백을 수용해, 공식 대회에 메모 필기를 허용하는 등 일부 변화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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