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대훈기자]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게 된다. 이 때 차량 2부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차량이 있다. 바로 ‘전기차’다.

이번 주 [레알시승기 5.0]은 미세먼지로 인한 차량 2부제 시행에도 문제없는 BMW의 순수 전기차 i3를 살펴봤다.

이번에 시승한 i3는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로 한번 충전 최대 약 200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특히 BMW는 꾸준히 i3의 주행거리를 개선하며 올해 260km까지 주행 가능한 뉴 i3 120Ah'를 공개할 계획이다.이미 지난주 르노삼성의 순수 전기차 트위지 시승 후 만나본 BMW i3는 일반 자동차다. 단, 디자인 부분은 전기차답게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변경한 방식이 아닌 전기차를 위해 개발단계부터 제작됐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변경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 전기 모델로 제작된 차량은 디자인 변화가 느리다. i3는 지난 2013년 세상에 처음 등장했지만 외관 디자인은 지금도 미래지향적 모습이다.

BMW i3을 앉게 되면 소형 SUV에 앉은 기분이 든다.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때문에 시트포지션이 승용차보다 높다. 이 때문에 차량서 느낄 수 있는 시야는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내부는 2013년 모델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니다. 이전 모델에 없었던 가죽시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존 우드와 재활용 소재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전기차답게 조용하다. 시동버튼과 함께 전류가 흐르는 듯한 소리만 들릴 뿐 진동이나 불쾌한 소음은 전혀 없다. 액셀러레이터를 서서히 밟으면 i3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출발한다. 차량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전면 모니터에 완충된 배터리 상태와 주행가능거리인 200km가 눈에 들어온다.

i3는 BMW e드라이브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보이지만 각각의 주행 모드에 따라서 안전 최고 속도는 90-150km/h까지 운영된다.i3의 주행모드는 총 3가지가 있다. 컴포트, 에코 프로, 에코 프로 플러스 3가지에 따라서 주행 가능거리에 변화가 생긴다. 당연히 에코 프로 플러스를 할 경우 최대 주행거리인 200km를 확보할 수 있다. 단, 에코 플러스 프로의 경우 차량의 냉난방 장치는 차단된다. 배터리 소모를 최대한 줄인다는 말이다.

또한 배터리 충전 시간은 DC급속 충전의 경우 약 40분, BMW I월 박스는 약 4시간 내외정도 소요된다.

한편 BMW i3는 94ah(2018년형)의 경우 818만원 국가지원금을 받게 되며 차량가격대는 기본형 6000만원부터 고급형 6560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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