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유치하면 아파트값 오른다?…지자체 간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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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유치하면 아파트값 오른다?…지자체 간 경쟁 심화
서울·경기도, 노선연장 잇따라 요청
강남역 연결되는 골드라인으로 주목
용인 동천지구, 강남역 20분대 수혜
  • 윤진웅 기자
  • 승인 2019.02.2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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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동천 꿈에그린 <사진=한화건설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이른바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신분당선의 노선확장 여부를 놓고 부동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택수요가 많은 지역 인근으로 노선이 늘어나면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으로 시작된 신분당선은 2016년 1월 정자~광교신도시 구간 개통을 거쳐 연장 노선이 남북으로 확장됐다. 이는 강남·강북을 연결하는 황금라인으로 불린다.

신분당선 강남역 북쪽으로는 2016년 8월 강남~신사 구간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됐고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신사역~용산역으로 2단계 연장이 계획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용산역을 시작으로 도심을 거쳐 독바위부터 삼송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달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광화문 복합역사를 신설해 GTX-A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도 연계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신분당선 남쪽으로 연장되는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구간이 주목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예상비용 8000억원 가운데 4933억원의 광역교통부담을 진 호매실 등 지역 주민을 고려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월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용산~삼송, 광교~호매실 구간의 노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주민의 생활편의는 물론 주변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전 신분당선 개통 효과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분당선 인근 아파트의 가격은 상승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판교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의 시세는 2016년 신분당선 개통 당시 9억원 초반대에서 지난해 말 17억~18억원선으로 올랐다. 광교역과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아파트 전용 84㎡는 2016년 10억원선에서 지난해 9월 두 배가량 오른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분당선 노선 중 강남과 가장 가까운 동천역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도 2억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오는 5월 입주예정인 동천 자이2차 전용 84㎡의 분양권은 당초 분양가(5억6190만원)보다 약 1억5000~2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분당선 주변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로는 한화건설이 오는 3월 동천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눈에 띈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아파트 293세대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 148가구 △84㎡ 145가구로 모든 세대가 중소형 위주다. 오피스텔은 33~57㎡로 투룸 위주의 주거형 상품으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권 내 있고 분당·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가 단지와 가까워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와는 직선거리로 7km 정도라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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