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듀오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총 356명(남 176명, 여 180명)을 대상으로 ‘연하남, 연상녀의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1일 듀오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3.4%)이 연하남 혹은 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81.8%, 여성 85.0%가 연상연하 커플을 해보고 싶어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좀 더 높은 수치다.

남성은 ‘또래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23.3%), ‘나를 더 잘 이해해주는 이해심’(22.7%), ‘더 나은 경제력’(15.9%) 때문에 연상과의 연애를 바랐다.

여성은 ‘미디어 속 연상연하 커플을 보고’(30.6%) ‘또래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18.9%), ‘또래보다 괜찮은 외모’(13.3%)를 이유로 연하와의 연애를 희망했다.

하지만 남녀 통합 72.8%가 연하남, 연상녀와 연애할 경우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생각한 장애물은 ‘정신연령의 차이’(36.8%), ‘사회적 입지의 차이’(18.3%), ‘경제 수준의 차이’(10.1%)였다. 그 외 ‘주위의 반대’(5.1%),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편견’(2.5%)의 답변도 있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녀별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사회적 입지의 차이’(29.5%), ‘정신연령의 차이’(19.9%), ‘경제 수준의 차이’(14.8%)를 연애 장애물로 꼽았다.

여성은 ‘정신연령 차이’(53.3%), ‘주위의 반대’(9.4%), ‘사회적 입지의 차이’(7.2%) 순으로 연애 걸림돌을 선택했다. 연상연하 연애에서 정신연령의 차이가 문제될 것이라는 의견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변 연상연하 커플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별 다를 것 없는 일반적인 커플’(61.0%)이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 남성 67.7%, 여성 54.4%가 해당 문항을 1위로 선택했다.

남성은 ‘이상적인 커플’(22.2%)을 2위로 택한데 반해 여성은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은 고민되는 커플’(33.9%)을 2위로 꼽아 남녀 인식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여성 응답자들이 뽑은 연하 연인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 ‘박보검’(22.8%)이었다. 이어 ‘강다니엘’(16.7%), ‘송민호’(15.6%)가 뒤따랐다.

남성 응답자들이 연상 연인으로 바라는 여자 연예인 1위는 ‘조보아’(18.8%)였으며 ‘송혜교’(17.0%), ‘홍진영’(15.3%)이 2,3위를 차지했다.

듀오 관계자는 “미혼남녀가 연상연하 연애를 바라면서도 둘 사이에 장애물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내 인연이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연하남, 연상녀라는 것에 미리 겁먹지 말고 솔직하게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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