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순수 전기SUV 'I-페이스' <사진출처=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가 도래하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가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재규어는 지난 달 고성능 전기차 I-PACE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최초로 출시된 순수 전기차인 I-PACE는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여유로운 공간 등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5인승 고성능 럭셔리 전기 SUV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의 I-PACE는 운전자에게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 돼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PACE의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고성능 전기차로 설계된 I-PACE는 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이 이뤄졌다. 또한 무게 중심점을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차체 롤을 감소시켰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PACE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각 모듈에는 더 높은 전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 이온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완전 충전시 333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와 지속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I-PACE 후방에는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이 장착돼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어떠한 조건에서도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더불어 I-PACE에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한 다양한 주행 기술이 적용돼 있다. 네 개의 휠에 장착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시속 105km 이상에서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으로 낮추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500mm의 도강 능력까지 갖춰 오프로드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을 적용해 시속 30km까지 저속 크루징 컨트롤과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까다로운 지형 조건에서도 노면 접지력을 극대화하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재규어 순수 전기SUV 'I-PACE' 내부 <사진출처=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만의 정교한 디자인을 선보인 I-PACE는 뛰어난 퍼포먼스까지 갖췄다. 내연 기관과 트랜스미션 공간이 필요 없다는 특징을 활용하여 2990mm의 긴 휠베이스와 전후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또한 재규어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루프라인과 넓은 펜더, 20인치 휠이 더해져 스포츠 감성을 자극한다.

I-PACE는 기존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넉넉한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하며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로 최대 890mm의 레그 룸을 확보해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또 재규어 최초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I-PACE에 탑재됐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10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단에 위치한 5인치 고해상도 듀얼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주행 정보와 인터랙티브 컨트롤을 논리적으로 구분해 주행 중에도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I-PACE는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 컨트롤 모듈도 SOTA를 통한 업데이트가 가능해 원격으로 배터리 유지 보수 및 충전 기능의 최적화 지원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디자인의 센터 콘솔은 I-PACE 실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며 인테리어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대쉬보드 상단을 비롯한 실내의 거의 모든 부분에 부드러운 가죽 소재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과 완성도를 더한 것도 기존 전기차 모델과의 큰 차별성이다.

시트에는 재규어 시트라벨과 콘트라스트 트윈 니들 스티치 디테일로 정교함을 더했으며, 디지털 다이얼에는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어 곳곳에서 재규어만의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656리터로 일반 중형 SUV 보다 클 뿐만 아니라 뒷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공간을 145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프론트 후드 아래 엔진 공간을 활용한 27리터의 공간 역시 추가 적재공간으로 제공된다.

I-PACE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안전에 취약한 보행자들에게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 전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소리경보 시스템인 AVAS(Audible Vehicle Alert System)을 개발해 탑재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하여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I-PACE 국내 판매 가격은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또한 2019년 3월 31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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