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지난 1월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품목 동반 감소로 전년 동월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ICT수출 감소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된 반도체 슈퍼 호황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와 단가 하락 등으로 이같은 하락주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ICT수출액은 144억7000만달러(약 16조2900억원), 수입액은 94억달러(약 10조 5800억원), 수지는 50억6000만달러(약 5조69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주력 품목 동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로 감소폭 확대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5억4000만달러)가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21억6000만달러)동반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 확대, 디스플레이(20억달러) 및 휴대폰(9억5000만달러)은 주요국과 경쟁 심화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OLED패널(8억달러), 휴대폰 완제품(4억4000만달러), 2차 전지(6억6000만달러)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ICT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65억1000만달러), 베트남(24억3000만달러)은 감소, 미국(14억6000만달러), EU(9억8000만달러)등은 증가했다. ICT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ICT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에 따라 반도체에 편중돼 있는 산업생태계 혁신과 중소·벤처기업 고성장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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