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2917개 계단 뛰어오르는데 16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 런’이 올해는 4월 6일 개최된다.

롯데물산은 스카이 런 참가접수를 25일 10시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참가인원은 1500명이다.

스카이런은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롯데월드타워도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대회장이며, 올해 첫 대회로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계단을 올라가는 최고·최다다. 이어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2226개 계단, 홍콩 ICC는 2120개 계단이다.

작년 대회에서는 폴란드 피오트르 로보드진스키 선수가 15분 53초 56 기록으로 남자 부문, 호주 수지 월샴 선수가 18분 45초 62 기록으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광영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는 자선릴레이 참가팀과 더불어 송파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회 참여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참가비 중 대회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일반 참가로 경쟁 부문 900명과 비경쟁 부문 500명을 각각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또 102층에서 123층까지만 진행되는 체험레이스도 마련해 50명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유니폼, 배번호, 기록측정칩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키트를 제공한다. 완주를 할 경우 완주메달과 스포츠 음료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가 주어진다.

경쟁 엘리트 부분 상금은 총 1000만원이며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참가자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식사권 30만원, 3등은 운동용품세트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