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관계자(왼쪽에서 첫 번째, 두 번째)들과 함께 전장집중검사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는 요르겐 본 홀렌 유니버설로봇 사장 <사진=유니버설로봇>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유연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요르겐 본 홀렌(Jürgen von Hollen, PRESIDENT) 유니버설로봇 사장이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를 방문한 후 가진 미팅에서 협의됐다.

홀렌 사장의 방문은 현재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기 위해 이뤄졌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자동차 제조산업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관계자는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자사 협력사들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활동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요르겐 본 홀렌 사장이 둘러본 전장집중검사시스템은 총 6대의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으로 운용된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안전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공정에서 일괄 자동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날 오후, 홀렌 사장은 국내 밸브, 실린더 제작업체인 KCC정공도 방문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의 밸브 및 실린더를 생산·수출하는 KCC정공은 작년부터 유니버설로봇 인증SI 업체인 솔텍솔루션을 통해 공급받아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 

홀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에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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