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최웅수 기자]경북 안동시의회 정훈성 의장은 19일  "A언론사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 등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장이 최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정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A언론사가 지적한 수수료 관련 ‘가구 및 사무용품’ 납품은 단 한 건도 없다"며 가짜뉴스를 남발한 언론기관을 수사기관과 언론중재위원회에 고소.고발 하게 됐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장은 "지난해 연말쯤 중앙의 의회 관련 상을 받으라며 권유하는 A기자에게 홍보비를 써가며 받는 상은 옳지 않다고 거절한바 있으며, 그로 인해 빌미가 돼 사실이 아닌 기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A언론사는 지난 11일 '안동시의회 모 의원이 안동시가 신·증축 건물에 특정 업체 가구와 집기를 들인 뒤 아내가 운영하던 회사로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납품 업체가 안동시에 가구와 집기를 무더기로 납품할 수 있었던 배경과 수의계약의 입김이 작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다.

이하는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 전문]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제8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취임하면서 법령을 준수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17만 시민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굳건한 안동의 운명공동체로서 웅도경북을 견인하고, 안동의 더 큰 미래를 여는 역사의 현장 앞에서 언제 어디서나, 시민 여러분과 생각을 함께하는 안동시의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일 모 언론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마치 사실인양 보도하였고, 시민단체에서는 가짜뉴스를 근거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사태에 대해 안동시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연말쯤 중앙의 의회 관련 상을 받으라며 권유하는 기자에게 홍보비를 써가며 받는 상은 옳지 않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한바 있습니다.

그것이 빌미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며, 이렇게 가짜뉴스를 남발한 언론기관을 수사기관과 언론중재위원회에 고소․고발 하였으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또한, 신청사 신축과 관련한 집행부 공무원의 불미스런 사건과 언론에서 보도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한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지방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해야 할 막중한 의무와 무한 책임을 부여 받았습니다.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의회와 의원을 상대로 한 가짜뉴스는 더욱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의회와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일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가짜뉴스를 최소한의 확인 없이 그것을 빌미로 고발하는 시민단체에 대해 수사기관에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난 2월 11일 안동시의회가 신청사로 이전 하였습니다. 의회청사는 의원만의 공간이 아닌, 17만 안동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며, 소통과 통합의 새 시대, 희망의 안동을 열어 가는 민의의 전당으로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보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2. 19

안동시의회의장  정 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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