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WC)’에서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단독으로 5G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용 5G 기지국(AU)과 단말(CPE)을 활용해 MWC 공식 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MWC가 진행되는 스페인 피라 그랑 비아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모바일 월드 라이브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전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GSMA가 제작한 방송을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한다. 방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WC 관람객을 비롯해 전세계 시청자들은 기존 유선 광케이블을 대체한 삼성 5G 상용 기지국과 단말로 전송한 고화질 영상(HDTV)을 지연시간 없이 모바일 월드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시연에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5G 기지국과 단말이 활용되며 최대 1Gbps의 초고속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서기용 전무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인 MWC19에서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미래 방송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통신의 특장점인 초고속,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SMA 저스틴 스프링햄 미디어 컨텐츠·방송 담당은 “모바일 월드 라이브는 보다 생생하게 행사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시도해왔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5G 상용기술로 시청자들에게 끊김 없는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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