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3월 2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6~27일 양일간 공식 방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 중 하나다. 또 2018년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불)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수출대상국(46억불)이며, 아프라카·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내 기업과 교민들이 진출해 있는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다.

양국 정상은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간 기존 교역·투자 및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新)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체적·실질적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며, 작년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 중인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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