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영우디에스피(대표이사 박금성)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영우디에스피는 18일부터 19일까지 117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1219만4466주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1800만주다. 납입 예정일은 2019년 2월 2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 투자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재무건전성을 높여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우디에스피는 OLED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기술력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중국 유수의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강국 일본 기업으로 OLED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BOE와 CSOT, GVO 등 자국 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국가적으로 OLED 투자에 나서고 있어 OLED 장비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우디에스피는 CEC 판다, BOE 등에 꾸준히 장비를 공급하며 중국발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OLED 장비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 장비 수출을 확대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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