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을지로 SKT 본사에서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SK텔레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행정안전부와 SK텔레콤은 지역 사회 균형 발전과 데이터 기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민간-공공 데이터 협력은 국민 개개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분석을 위해 공공데이터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국민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양질의 민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18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박정호 SKT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T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과제를 발굴한다. T맵과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 통신 데이터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소셜 임팩트를 불러오는 분석과제를 공동으로 발굴∙수행한다.

양측은 지자체에 SKT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한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도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협약을 맺는다.

박정호 SKT 사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반 유동인구와 T맵,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정보와 민간 데이터간 협력이 사회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소셜 임팩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부문 빅데이터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SKT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최근 공공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 확산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방 분권 시대에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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