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부가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에 나선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총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 신규 과제' 공모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은 환자 이송시간 지체에 따른 고충을 해소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ㆍ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우선 4대 응급질환(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단계별(신고접수 → 구급차 내 응급처치 → 환자이송 → 응급실)로 적용 가능한 ‘AI 구급활동 지원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동시에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와 소리, 대용량 의료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차, 병원 등에서 활용하게 하고,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에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ㆍ연계ㆍ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P-HIS, 닥터앤서)와 연계해 환자 증상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응급실을 잘못 찾아 다른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과제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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