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UAE IDEX 2019서 4인승 군용차량 콘셉트카 선보여

[이뉴스투데이 오재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19’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수출 전략 지역인 아중동의 군수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는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 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이다. 소형전술차량의 장축 샤시를 기본 골격으로 하며, 적재함을 신규 개발 및 장착하여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톤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현재 한국군에 배치 중인 소형전술차 차량 중 카고 트럭이 없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 4인승 카고 트럭의 동급 경쟁 차종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외 군수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IDEX 방산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신규 수출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