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알페퍼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독립적인 삶을 즐기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왕성해지면서 1인 거주 여성을 위한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고 있다.

1인 여성 가구 증가는 오피스텔 시장에 변화를 불러왔다. 여성은 남성보다 보안이나 입지에 더 민감하고 공간배치나 공간활용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여심 공략 마케팅으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무인 택배 시스템이나 사선형 창호 설계를 도입하고 아파트에나 적용되던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여성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 내부 설계뿐만 아니라 광폭 주차 시스템, 옥상정원 등도 마련한다.

과거 오피스텔의 경우 직사각형 원룸 공간에 현관과 주방, 화장실, 침실이 혼재돼 있어 좁은 공간이 주는 답답함과 부족한 수납공간이 문제로 여겨졌지만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같은 3Bay·4Bay 구조를 도입한다. 주방이나 거실 공간을 침실과 분리하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천정 고를 높이고 발코니나 테라스 등을 적용해 공간감을 확보하고 발레파킹·아침 제공·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실입주자와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부터 구조, 편의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시설은 여성 실수요자들의 오피스텔 선택 시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여성과 관련된 주변시설이 있거나 쇼핑문화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경우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심을 사로 잡을만한 오피스텔 분양 소식이 들린다.

군포송정지구에서 이달 분양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특화설계 오피스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실 복층형 다락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높은 천정고로 공간감을 제공한다. 또한 5룸, 3Bay 혁신평면(일부세대), 테라스(일부세대) 등의 다양한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 1층은 송정지구 유일의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되며 대형마트 입점도 확정됐다. 이에 여성 입주자는 쇼핑문화 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먼 곳에 가지 않고도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부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050실을 분양 중이다. 일부 오피스텔에 테라스 또는 복층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스카이브릿지, 옥상정원 등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안전을 위한 원격검침시스템, 방범시스템, 도어락 등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수원에서는 (주)한라가 3월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인다. 수원역 인근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트렌드에 맞는 실용적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일부세대)을 갖춘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몰과 AK플라자, 스타필드 수원점(예정)도 가까이 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의 ‘이안 테라디움 광안’이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안리 해변을 단지 앞에 둔 이른바 오션스텔(오션+오피스텔)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 23~29㎡ 총 156실로 이뤄지며 높은 층고의 복층 특화 설계(일부 호실) 적용으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까지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다. 수많은 카페로 유명한 광안리 카페거리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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