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눈치보지 마세요" 호텔가, ‘혼텔족’ 위한 패키지 봇물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호텔업계가 혼텔족(혼자 호텔에서 숙박하기)을 위한 패키지 출시에 분주하다. 멀리 떠나지 않고 호텔서 혼자 머무르며 여유로운 하루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 호캉스를 만끽할 패키지, 1인 고객을 위한 식음 메뉴, 객실 내에서 마음껏 즐기는 혼영(혼자 영화보기) 타임 등 나홀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오는 6월30일까지 ‘나홀로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나홀로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객실 1박,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조식 1인 혜택으로 구성됐다. 객실은 스탠다드, 디럭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브로드웨이에서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영양과 건강, 맛을 살린 다양한 조식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주중(일~목) 10만원(세금 포함)부터, 주말(금~토) 12만6000원(세금 포함)부터다. 패키지 출시 기념으로 오는 28일(목)까지 예약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시티호텔은 1인 고객을 위한 패키지를 내놨다.

전국 6곳(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명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이용이 가능한 ‘나 혼자’ 패키지는 객실 1박과 1인 조식,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웰컴 박스를 9만5000원부터 제공한다.

MD인 웰컴 박스에는 기념 타월과 텀블러, ‘무지개’ 회원증이 포함됐다. 패키지는  다음달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상기 가격은 세금 별도 가격이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도 오는 28일까지 하루 종일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뚜기 에디션이 담긴 스낵박스가 제공되는 ‘호텔밖은 위험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 밀린 영화와 드라마를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진라면 X 호안 미로 아트 컬래버 디자인으로 탄생한 에디션 스낵 박스가 제공된다.

에디션 스낵 박스에는 진라면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큰컵 2개, 뿌셔뿌셔 2개, 스위트엔젤 3개 묶음이 포함됐으며 스텔라 캔맥주가 함께 제공된다.

패키지는 나홀로 미드 정복 패키지 선택 시 11만5000원부터(10% 세금 별도, 1인 패키지, 객실 1박, 오뚜기 스낵박스 1세트, 스텔라 맥주 2캔), 알콩달콩 둘이서 무비 정복 패키지는 11만9000원부터(10% 세금 별도, 2인 패키지, 객실 1박, 오뚜기 스낵박스 2세트, 스텔라 맥주 4캔)이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달 말까지 '마이셀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그랜드 키친 1인 조식 뷔페, 로비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칵테일 1잔과 핑거푸드, 해변 깨끗한 공기나 바닷물, 해조 등을 사용해 심신을 상쾌하게 하는 해수요법을 의미하는 ‘탈라소테라피’가 가능한 프랑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료메르(LYOMER)’ 입욕제 3종과 샤워젤, 바디 로션이 포함된 바디 케어 세트, 다음날 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포함됐다.

호텔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객실 내 와이파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싱글족을 위한 리프레시 마이셀프 패키지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가격은 딜럭스 룸 기준 2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