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직방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허위매물 패턴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이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직방은 15일 진화하는 허위매물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허위매물 관련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허위매물아웃연구소는 기존에 허위매물 정책을 만들고 집행했던 고객안심팀 매물검수파트와 부동산 중개 경험이 있는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현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이용자와 중개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연구할 방침이다.

직방 관계자는 "허위매물 사례가 계속 진화하는 만큼 능동적 대처를 위해 연구소 수준의 대응 부서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사후제재를 가하는 것을 넘어 허위매물 관련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방이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 중인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건수를 지역 평균 13%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방은 △서울(송파구·강남구·관악구·영등포구) △부산(수영구·연제구·남구·사상구) △경북 (구미·김천·칠곡) △충북(청주) △대구(북구·달서구) △광주(서구·북구)에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란 전국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매물 악성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의 매물을 전수조사해 악성 중개사를 퇴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실시 결과, 부산 남구와 사상구에서 프로젝트 사상 가장 많은 중개사(47.8%)가 페널티를 받았다. 페널티를 세 번 받는 경우 직방에서 탈퇴 처분한다. 

허위매물 주요 유형으로는 △다른 지역 사진 도용으로 방문 유도 △임의로 위치 변경 △ 다른 매물 유도 △ 존재하지 않는 매물 사진 등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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