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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으로 빵 뜬 ‘수원 왕갈비 통닭’… 천만 영화가 가져다 준 소상공인의 행복

[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2019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몰아친 불경기 한파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한 숨을 쉬고 있는 요즘, 지난 1월에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의 뜨거운 열풍으로 인해 수원의 한 통닭골목 만큼은 이 한파를 비껴가고 있는 듯하다.

영화 ‘극한직업’은 경찰 마약반이 잠복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영화로 지난달 개봉했다.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입소문을 탄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치킨집을 ‘맛집’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을 한 ‘왕갈비 통닭’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며 영화의 배경이 된 ‘수원 통닭골목’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3일, 왕갈비 통닭의 인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수원 통닭골목을 직접 찾았다. 이른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왕갈비 통닭’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있었고 이 곳을 찾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극한직업’을 보고 오거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 곳을 찾게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가게를 찾은 한 시민은 “통닭골목을 가끔씩 찾는 편인데 ‘극한직업’에서 수원 왕갈비 통닭이 나와 그 맛이 궁금해 직장동료들과 점심시간에 이 골목을 찾았다”고 전했다.

영화 흥행으로 때 아닌 특수를 노린 통닭골목의 사장님들은 밀려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매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늘어난 손님 덕분에 이 골목 사장님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 골목에서 21년 째 영업을 하고 있는 한 가게 사장은 “올해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이 골목에도 불황의 여파가 조금 있었다. 그런데 이번 ‘극한직업’을 촬영하고 나서 손님들이 그 영화를 보고 오시면 꼭 통닭거리에 오셔서 통닭을 드시고 간다”며 “영화 덕분에 손님이 많아져 감사하고 고맙다”고 영화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른 가게 사장은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은 정확하게 숫자를 세어보지 않았지만 기존 보다 손님이 3~5배는 늘어난 것 같고 매출은 50%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2월 까지는 비수기라서 재정비하는 기간을 갖는 편인데 이번 영화의 영향으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비수기 같지 않고 극성수기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만 관객 영화가 가져다 준 소상공인들의 행복, 대형 미디어와 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자영업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안경선 기자  ksnahn@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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