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2018년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양측에서 고배를 마셨다.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발표한 실적이지만 달콤하지 않고 씁쓸하기만 했다. 마트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6.4%나 떨어진 것. 총매출 역시 -1.4%로 역신장했다. 2018년 마트 총매출액은 11조5223억원, 영업이익 3억1860억원이다. 

영업 이익이 이토록 감소하다보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23.9% 신장도 전체 총 영업이익 역신장을 막는데도 큰 힘이 못됐다. 설상가상으로 e커머스 부분 역시 사업 성장을 위해 마케팅비를 투입해야 하고 가격경쟁도 치열하다보니 영업이익에서는 취약해 연간 163억원 적자를 봤다.

그나마 이마트 사업부 전체 총매출액 부분에서 트레이더스 25.5%, e커머스 19.7% 증가한데 힘입어 이마트 전체 총매출액 3.1%로 플러스 신장을 간신히 만들었다. 할인점, 트레이더스, 온라인을 합해 총매출액은 14조9242억원, 영업이익은 489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는 소비양극화, 최저임금인상 및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고객 수 감소와 비용상승으로 대형마트의 실적이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올해 영업환경도 어려울 것으로예상되지만 이마트는 할인점 본업에 충실한 영업, 온라인 통합 법인 출범 및 비용구조혁신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료=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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