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왼쪽)과 롯데마트 양평점 <사진=롯데쇼핑>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작년 한 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7.4% 증가한데 반해, 롯데마트는 -79%, 하이마트는 -10%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쇼핑은 14일 2018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은 17조8208억원으로 -0.6%, 영업이익은 5970억원으로 -25.5%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 부분에서 유독 선방했다. 연간 매출 3조2318억원, 영업이익 4248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롯데쇼핑측은 “올해는 점포 효율성을 증대 및 지역 중심 조직 개편, e커머스 강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한층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연간 매출 6조317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반면에 최저시급 인상 등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해서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측은 “올해는 국내 직영 매장을 수익성 중심으로 압축 표준화하고,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및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시켜 갈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지속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은 신선 직거래 강화 및 PB 확대, 글로벌 소싱 강화 등으로 상품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연간 매출 4조1127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롯데슈퍼는 연간 매출 1조975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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